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

여러분, 혹시 '메이플 스토리'가 처음 출시되었던 그 날을 기억하시나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며 느꼈던 설렘은 아마 많은 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2003년 처음 선보인 이 장수 MMORPG는 벌써 22주년을 맞이하며, 단순한 게임을 넘어 만화, 캐릭터 빵, '카페 메이플스토리' 같은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했습니다. 심지어 2026년에는 롯데월드에 '메이플 아일랜드' 테마파크까지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죠. 이처럼 강력한 '메이플스토리' IP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넥슨이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메이플 퍼즐' 시리즈입니다. 넥슨은 지난 6월 5일, 특허청에 '메이플 퍼즐'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특정한 로고가 아닌 명칭으로만 등록되었으며, 09류, 38류, 41류의 세 가지 분류에 걸쳐 있습니다. 이러한 상표권 분류는 '메이플 퍼즐'이 온라인 환경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게임이 될 것이며, 우리의 스마트폰이나 PC에 다운로드하고 설치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형태를 띨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단순히 개인적인 즐김을 넘어 게임 대회가 개최될 수도 있고, PC방 같은 외부 시설에서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게임으로 기획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정보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넥슨은 지난 6월 13일, '메이플 퍼즐 : 블록 매치'와 '메이플 퍼즐 : 블록 매치 Lite' 두 가지 버전에 대해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등급 분류 접수일이 상표권 신청일과 동일한 6월 5일이었다는 점입니다. 두 게임 모두 PC 온라인 퍼...

여러분에게 가족 은 어떤 의미인가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당연하게 존재했기에 그 중요성을 잊고 살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나 가깝기에 오히려 더 어려운 관계처럼 느껴지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고, 또 언젠가는 새로운 가족을 이루거나 기존의 가족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삶의 모든 순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족'에 대해, 우리는 과연 충분히 배우고 있을까요? 저는 최근 '가족'이라는 과목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규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깊은 고민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막연하게 '좋은 생각이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할수록 이는 단순히 하나의 과목 추가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어갈 매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왜 지금 '가족' 교육이 필요한가? 우리는 학교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수많은 과목을 배우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힙니다. 하지만 우리 삶의 가장 근간이 되는 '관계'에 대한 교육, 특히 '가족 관계'에 대한 교육은 어디서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요? 대부분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깨달아가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적 학습도 중요하지만,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할 때, 체계적이고 의무적인 '가족' 교육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미래의 건강한 가정을 위한 준비입니다. 아이들은 자라서 언젠가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겪을 것입니다. 이때 '가족' 교육은 미래의 남편이자 아내, 부모로서 어떤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사회적, 감정적 상황들을 마주하게 될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혼 생활의 낭만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

혹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 낯선 사람과의 만남 전에 괜히 손에 땀이 나는 경험 있으신가요? 혹은 이유 없이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긴장감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흔히 '긴장감'이라고 부르지만, 그 뿌리에는 종종 '불안'이라는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 그리고 그 불안은 대부분 우리의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즉 '부정적 자동 사고'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내가 말하면 분위기 어색해질 거야', '실망스러운 사람일지도 몰라', '사람들이 나를 피곤하게 느끼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들 말이죠. 이러한 생각들은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 감정'인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주범입니다 .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한 심리적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인지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입니다. 인지 재구성은 불안을 유발하는 왜곡된 생각과 부정적인 예측을 합리적인 것으로 바꾸는 치료적 접근법으로 , 마치 재정적 부채를 현명하게 관리하여 감정적 자산을 쌓듯이,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감정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너탭] 은 당신이 이러한 부정적 자동 사고를 붙잡고,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보고 재해석하는 것 이 핵심입니다 . 인지 재구성: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4단계 연습 이 연습은 하루 단 5분에서 10분만 투자하면 됩니다. 꾸준히 실천하면 당신의 내면에 강력한 긍정적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간단한 셀프 코칭 형식으로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 1단계. 상황 적기 불안하거나 긴장되었던 구체적인 순간을 떠올려보고, 그 상황을...

가족을 위한 마음 소통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때로는 '결혼 자격 시험'이라도 있어서 부부가 되기 전에 심리적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이상적인 상상까지 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이자 삶의 근원인 가족 안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쁨과 슬픔, 사랑과 갈등을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이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은 과연 얼마나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을까요? 저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가족을 위한 마음 소통 가이드'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여러분이 자신과 가족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건강하게 소통하며, 궁극적으로는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입니다. 내 감정, 안녕? - 1부: 나를 아는 시간   이 책의 첫걸음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의 많은 부분이 사실은 '나'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그 뿌리를 알지 못하며,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1부에서는 우리의 감정이 어떤 정체와 역할을 하는지, 감정을 느끼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 그리고 나의 감정 패턴이 어린 시절 가족 분위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을 탐색합니다. 나아가, 가족 안에서 내가 주로 맡았던 감정적 역할(해결사, 중재자, 희생양 등)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며 건강하게 표현하는 기초를 다지는 시간은, 더 나은 가족 관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가족 마음 렌즈 - 2부: 가족...

스무 살, 혹은 그 언저리의 나이. '청춘'이라는 단어는 열정과 가능성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시기를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막연한 불안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끝없는 자기 의심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혹시 당신도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뒤척이며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루고 있나요? 주변 친구들의 화려한 SNS를 보며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 적은 없나요? 20대는 새로운 시작과 무한한 가능성을 마주하는 동시에,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때입니다. 대학 졸업 후 진로, 취업, 이직, 독립, 인간관계, 결혼 등 모든 것이 미지수이며 정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불안감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불안감은 때로는 발전을 위한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열정을 갉아먹고 우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너탭] 은 당신의 불안이 단순히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이 시기를 겪는 많은 이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임을 이해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불안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찾아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입니다.   20대, 왜 불안은 더 커질까요? 20대의 불안이 특히 크게 느껴지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정보의 홍수: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정해진 길'은 사라지고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혼란을 느낍니다. 인터넷과 SNS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와 성공 스토리를 쏟아내지만, 이는 오히려 '나만 부족한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 사회적 압박과 비교: 대기업 취업, 공무원 합격, 창업 성공 등 사회가 제시하는 성공의 기준은 20대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SNS를 통한 타인과의 비교는 '나의 속도...

  1. 감정에 휘둘리는 심리적 기제 분석 대부분의 심리적 어려움은 본질적으로 관계에서 기인하지만, 그 관계를 심화시키는 주된 요인은 '타인' 그 자체보다는 관계 속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내면의 감정입니다. 불안, 분노, 수치심, 무력감 과 같은 감정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기분 상태를 넘어,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중요한 심리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관계 속에서 촉발될 때, 우리는 종종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행동에 책임을 전가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상황에 대한 우리의 주관적인 감정적 반응 이며, 이 반응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그림자(Shadow)'라는 개념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억압되거나 부정된 자아의 측면, 즉 개인이 직면하기를 꺼리지만 반드시 통합해야 할 내면의 일부를 설명했습니다. 그림자는 개인이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특성, 욕망, 또는 감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주로 사회적 규범이나 개인의 이상적 자아상과 충돌하여 무의식 속으로 밀려납니다. 하지만 이 억압된 그림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내면의 균형을 깨뜨리며 다양한 심리적, 관계적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은 바로 이 그림자와의 대면 과정에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자를 인지하지 못하고 회피할수록,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방식으로 표출되거나 감정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경향을 보입니다. 2. 부정적 감정 억제의 역설적 결과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은 일시적으로 '문제없는 자기'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침착하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평가받을지 모르나, 이는 표면적인 안정감 에 불과하며, 내면에서는 억압된 감정들이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억압된 감정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개인의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구체적으로, 만성 ...

혹시 지금 마음이 무겁고,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감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나요? 또는 과거에 그런 감정을 겪어본 기억이 있나요? 이 글을 클릭한 당신이라면 아마도 불안이라는 감정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누구보다 평온하고 싶고, 더 이상 감정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기에 이 글을 읽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이유로 불안을 느낍니다. 시험, 인간관계, 직장 문제, 미래에 대한 고민, 건강 문제까지. 때로는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유가 있든 없든, 불안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곤 하죠.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우리는 불안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불안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닙니다. 뇌와 신경계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작동하는 자연스러운 생존 반응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반응이 오히려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무기력하게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없애려 애쓰지만, 중요한 것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법"을 배우는 데 있습니다.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조절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조금 더 평온해질 수 있습니다.   [ 이너탭 ] 이 생각하는 '감정적 자산'을 쌓는다는 것 우리는 재정적 자유를 위해 '자산'을 구축하듯이, [ 이너탭 ] 은 당신의 마음을 위한 '감정적 자산'을 쌓는 데 집중합니다. 감정적 자산이란 당신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다주는 활동, 습관, 지식들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은 당신의 정신적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장기적인 감정적 안정성을 제공하죠. 반대로 '감정적 부채'는 걱정, 독이 되는 관계처럼 당신의 정신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요인들입니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감정적 부채를 줄이고, 감정적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불안의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