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 더 이상 오해가 아닌 이해를 향해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증진하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로, 그 증상과 정도는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진단 기준의 변화, 진단 기술의 발달, 사회적 인식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오해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과거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자신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성인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 생각, 감정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기 수용과 지지를 통해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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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자폐스펙트럼장애 관찰 포인트:

유아기(0~3세): 눈 맞춤의 어려움, 또래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흥미 부족, 언어 발달 지연 또는 특정 단어나 문구 반복, 특정 사물이나 행동에 대한 과도한 집착 또는 변화에 대한 거부감, 소리, 빛, 촉감 등에 대한 과민 또는 둔감 반응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유년기(4~6세):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적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 상상력 부족 또는 역할 놀이 어려움, 특정 주제에 대한 과도한 몰두 또는 제한적인 관심사, 감정 표현의 미숙함 또는 상황에 맞지 않는 반응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청소년기(7~18세): 또래와의 관계 유지 어려움 또는 고립되는 경향,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 학업이나 진로 선택의 어려움,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합니다.